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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386

손, 손끝 어휘 자료 손, 손끝 어휘 자료     국어 명사 가운데에서 손처럼 다양하게 쓰이는 낱말이 없다. 사람이 생활을 하면서 손을 매우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적 쓰임새도 그만큼 다양하게 발달한 것 같다. 손이 움직이면 일이 되고, 손이 쉬면 일이 그친다. 그래서  "부지런히 손을 놀려야 밥을 먹을 수 있다." 라고 어른들이아이들에게 부지런을 재촉한다. 그런데 어떤 분은 "그렇게 손을 놀리고 있으면 밥이 어디서 나오나." 라고 핀잔을 준다. 이는 손이 일을 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하나의 표현이 상황에 따라서 상반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일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손에 서투르게 마련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일이 손에 잡히기 시작하면 점점 손에 익게 된다. 그러면  "일이 손.. 2025. 1. 26.
기침, 고뿔, 감기 어원자료 : 찬 기운에 감염되다 기침     기침(Coughing)은 갑작스럽게 숨을 내뿜는 반사 행동이다. 어원은 중세 국어 동사 '깇다'(뱉어내다)에서 유래한다. 폐나 기도가 뭔가로 인해 오염되었을 때, 혹은 사레에 들렸을 때 기도 확보를 위해 발생한다. 이를 유발한 이물질은 가래로 배출/제거되는 경우가 많다. 국제 질병 사인 분류(ICD-10)의 분류 코드는 R05. 전염성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음성은 무성 후두개 파찰음(ʡ͡ʜ)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기본적으로 기침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acute)은 기침이 3주간 지속되다가 완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만성(chronic)은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침이 3주에서 8주간 지속될 때를 아급성(subacute)이라 부르는 데, 자주 쓰이는 표현.. 2025. 1. 2.
가람 이병기의 현대시조 감상1 가람 이병기의 현대시조 감상1     가람 이병기(嘉藍 李秉岐, 1891∼1968)의 시조 창작은 1925년 「조선문단」10월호에 「한강을 지나며」를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그의 시조 창작과 비평 활동은 한국 시와 전통이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고, 우리의 현대 시조가 어떤 내용과 형식을 지녀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사를 던져 준다. 그의 시조는 전통 문학사에 뿌리를 두면서도 새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서 거듭 태어나려는 혁신의 노력을 보여 줌으로써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일정 정도 성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가람의 시조는 지금까지 ‘시조 중흥의 祖’로서 숭앙되거나 ‘시조를 옛시조에서 벗어나 근대 시문학으로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큰 구실을 하여 준 것’이라고 찬양되는.. 2024. 12. 31.
남자 vs 사내 vs 사나이_남자라고 다 같은 남자가 아니다 문제 1. 우리 언니는 아직(남자가 vs 사내가 vs 사나이가) 없다. 2.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님자 vs 사내 vs 사나이) 구실을 못한다. 3. 실직한 뒤로(남자 vs 사내 vs 사나이) 구실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4. (남자 vs 사내 vs 사나이) 가는 길에 두려울 것이 무어랴. '사내'는 낮춤말이다 ‘남자'는 여자가 아니다. ‘사내'도 여자가 아니다. ‘남자'와 ‘사내' 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닌 사람을 가리킨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아직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은 어린아이를 두고 ‘남자'라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들을 ‘사내'라고 하는 법도 없다. 여자가 아닌 어린아이를 가리킬 때에는 따로 ‘아이'를 붙여서 ‘남자아이', ‘사내아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남자'와 ‘사내'는..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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