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어원 : 큰 글자, 우리 민족의 글자, 하나뿐인 글자
훈민정음, 언문, 중클, 암클, 가갸글, 그리고 한글. 한글이 우리나라의 고유 문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글'이라는 명칭을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고 쓰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마도 별로 없어 보인다. 정말 아쉽게도 우리 국어학계는 이런 질문에 정확하고 단호하게 내세울 수 있는 공식적인 답을 아직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고 싶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주시경 선생의 에 처음 보이며, 아동 잡지 에 이어서 나온다. 이로 보면 '한글'은 1910년대 이후부터 등장한 명칭임을 추정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훈민정음을 비롯하여 언문, 반절, 동문, 국문, 조선문 등의 다양한 명칭이 존재했다. 이 가운..
2023.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