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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vs 사내 vs 사나이_남자라고 다 같은 남자가 아니다 문제 1. 우리 언니는 아직(남자가 vs 사내가 vs 사나이가) 없다. 2.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님자 vs 사내 vs 사나이) 구실을 못한다. 3. 실직한 뒤로(남자 vs 사내 vs 사나이) 구실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4. (남자 vs 사내 vs 사나이) 가는 길에 두려울 것이 무어랴. '사내'는 낮춤말이다 ‘남자'는 여자가 아니다. ‘사내'도 여자가 아니다. ‘남자'와 ‘사내' 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닌 사람을 가리킨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아직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은 어린아이를 두고 ‘남자'라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들을 ‘사내'라고 하는 법도 없다. 여자가 아닌 어린아이를 가리킬 때에는 따로 ‘아이'를 붙여서 ‘남자아이', ‘사내아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남자'와 ‘사내'는.. 2024. 2. 24.
가족 vs 식구_한솥밥의 역할 문제 1. 우리 회사는 모든 사원을 한(가족 vs 식구)처럼 여깁니다. 2. 이 비좁은 방에서 아홉(가족이 vs 식구가)산다니. 3. .[꼬마아이가 엄마에게] "이모네는 안 가고 우리 (가족들만 vs 식구들만) 놀러 가는거예요? 풀이 가족의 요건 ‘가족'과 ‘식구'는 일상생활에서 거의 구분 없이 쓰이는 한자어로, 언뜻그 의미의 차이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낱글자를 뜯어보면 가족은 ‘家(집)+族(무리)'로 "한 집에 속한 무리"를 가리키고, 식구는 ‘食(먹다)+口(입)'로 "(함께) 밥을 먹는 입(사람)"을 뜻하니, 그저 비슷하다고 얼버무릴 수는 없을 듯하다. ‘가족'이나 ‘식구'나, 한울타리 안에서 의식주 생활을 함께 영위한다는 점에서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족'은 꼭 한 집.. 2024. 2. 24.
들, 들판, 벌판_생명은 땅을 가리지 않는다 문제 1. 아낙은 새벽부터(들에 vs 들판에 vs 벌판에)나가이삭 을주웠다. 2. 그 광활한(들에 vs 들판에 vs 벌판에)나는 말을 타고 달리고 싶었다. 3. .끝없이 펼쳐진 황금(들에 vs 들판에 vs 벌판에)가을햇 살이 쏟아진다. 풀이 '들'은 식물이 자라는 곳 ‘들' ‘들판' ‘벌판'은 산이나 언덕이 없이 사방이 탁 트이고 평평 한땅을 가리킨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의외로 만만찮은 차이를 간직하고 있는 말들이다. "산에 들어 피는 꽃"이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들'은 산이나 언덕처럼 솟아 있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초목을 품고 있어야 자연스럽다. 또 '들'은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마을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비교적 자주 왕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땅도 식물이 자라기에 알맞.. 2024. 2. 18.
고개 vs 머리_사람만이 고개를 숙일 수 있다 문제_괄호 안에서 어울리는 말을 고르시오. 1. 이 나라 지도자들은 왜 그렇게 (고개 vs 머리)가 안 돌 아갈까? 2. 아직 (고개 vs 머리)도 자누지 못하는 젖먹이가 엄마 품을 떠나야하다니! 3. 천장이 낮으니 (고개 vs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세요. 4. (고개 vs 머리)를 빳빳이 쳐들고 대드는 모양이 여간 내기가 아닌 듯 싶었다. 5. 버는 익을수록 (고개 vs 머리)를 숙인다. 6.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 점, (고개 vs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7. 무조건 잘못했다고 (고개 vs 머리)를 속여라 8. 그렇게 뻣뻣하게 굴더니 이제야 (고개 vs 머리)를 숙이는구나 풀이 '고개'는 사람에게만 있다 ‘고개'와 ‘머리'는 가리키는 신체 부위가 다르다. 이는 ‘고개가 아프다'와 ‘머리가 아프다'.. 2024. 2. 18.
껍질 vs 껍데기_벗길 수 있는 것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 아래 사물들의 거죽을 가리킬 때 ‘껍데기'가 더 자연스러운 경우에는 세모(△)를, ‘껍질'이 더 어울리는 경우에는 네모(口)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에는 동그라미(0)를 표시하시오. 감자, 굴, 계란, 나무, 밤, 사과, 소라, 알, 양파, 이불, 전선電線, 조개, 참외, 책, 치약, 호두 정답 풀이 우선, 문제에 나온 사물들을 답에 따라 분류해보자. - ‘껍데기'가 어울리는 경우 : 이불, 책, 치약 - ‘껍질'이 어울리는 경우 : 감자, 밤, 사과, 양파, 전선, 참외 - 양쪽 다 쓰는 경우 : 굴, 계란, 나무, 소라, 알, 조개, 호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껍데기'가 어울리는 ‘이불, 책, 치약'이 모두 무생물인데 비해 ‘껍질'이 어울리는 것들은 ‘전선'만 빼고 모두 과일이나 채.. 2024. 2. 18.
카이스트 졸업생 끌어낸 윤대통령 경호원 졸업식장서 졸업생을 끌어낸 윤 대통령 경호원 [포토] R&D 예산 삭감 항의하자 입 틀어막고 강제 퇴장 16일 대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도중 한 석사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갔다. 이 학생은 윤석렬 대통령이 축사하던 도중 “알앤디 예산 복원하십시오”라고 외쳤으며 현장 사진을 보면 한 경호원이 정면에서 입을 틀어막으며 제지했고 이어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학생의 사지를 번쩍 들고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윤석열 축사 중 "R&D 예산 복원" 외친 학생 끌려나가, 민주당 “입틀막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던 도중 큰 소리를 외친 남자 졸업생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질서확립 차원의 조치라는 입.. 2024. 2. 17.
서까래_어원 자료 ‘서까래'란 ‘비탈진 지붕에서 지붕면을 만들기 위해 용마루의 마루대로 부터건물의 가로 방향으로 도리나 들보위에까지 걸쳐 지른나무'를 말한다. 요즈음의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서까래'를 볼 수 없어서 이제 어린이 들에게‘서끼쾌'는 잊혀져가는 단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서까래'는 그 표기의 형태상으로 보아 더 이상 분석되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 ‘서 + 가래'로 분석하자니 ‘서'와 ‘까래'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서 까와 ‘래'로 분석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이 ‘서까래'를 ‘혀'가 구개음화된 ‘서'와 ‘깔다[布]'의 어간인 ‘깔-'에 접미샤 ‘-애'가 붙어서 된 ‘까래'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까래'는 ‘깔다'에 '애'가 합쳐져 만든 것으로 보기 힘들다. 왜.. 2024. 2. 17.
설거지_어원 자료 대부분의 사전들은 ‘설거지'를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말은 ‘설겆-'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생긴 말이다. 그렇다면 ‘설겆'은 무엇일까? 현대국어에서 ‘설겆다'는 쓰이지 않지만, 훈민정음이 창제되었던 15세기의 문헌에는 ‘설엊다'라는 동사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는‘설겆다'란 동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설엊다'는 ‘설겆다'의 ‘겆'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하여 ‘설엊다'로 표기된 것이다. 이것이 원래부터 ‘설엊다'였으면 ‘설엊다'로 표기되지 않고 ‘서럿다'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본래부터 ‘ㄱ'이 없었으면 연철하여 표기 하고, ‘ㄱ'이 있었던 것이 탈락한 경우이면 연철하여 표기하지 않기 때문 이다. 즁님낸 다 나가시고 갸사랄 ..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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