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짠지, 단무지, 장아찌, 찌개_어원 자료
‘오이지, 짠지, 단무지, 장아찌, 찌개'는 반찬이라는 공통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원상으로도 관련이 있는 단어들이다. ‘오이지'는 ‘오이'와 ‘지'로, ‘짠지'는 ‘짜다'의 어간 ‘짜-'에 관형형 어미 ‘-ㄴ'이 붙은 ‘짠과 ‘지'로, ‘단무 지'도 ‘무'에 ‘지'가 붙어서 ‘무지'가 되고 여기에 ‘달다'의 어간 ‘달-'에 괸형형 어미 'ㄴ'이 연결된 ‘단'이 붙어서 된 단어이다. 그런데 ‘지'가 ‘김치'를 뜻하는 단어임을 알고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는 아직도 일부 방언(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의 일부 지역)에서 쓰이고 있지만 ‘김치'의 사투리라고 하기 어렵다. ‘지'는 고유어이고 ‘김치'는 한자어인데, 오늘날 한자어가 토박이말인 ‘지'를 몰아낸 것일 뿐이다. ‘뫼'가 ‘산..
2024.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