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바뀜 쓰기
한글 맞춤법 8항과 9항에서는 모음에서 발음보다는 형태를 보존하는 표기법을 보인다. 자음에 연결되는 'ㅖ'는 단모음 [ㅔ]로도 발음하여, '계, 례, 몌, 폐, 혜'는 [게, 레, 메, 페, 헤]로 발음한다. 그래서 발음대로 적을 수 있으나 표기가 발음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인식이 'ㅖ'로 굳어져 있으므로 표기의 역사성과 독해의 능률성을 존중하여 형태를 밝히어 적는다. 특히 '례(禮)'의 경우 발음대로 표기한다면 같은 한자음을 '예의'와 같이 단어 첫음절에서는 [예]로 발음하므로 'ㅖ'로 적고, '사례'와 같이 제2음절에서는 [레]로 발음하므로 'ㅔ'로 적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ㅢ'는 단모음 [이]로 발음하기도 하기 때문에 '늴리리'와 '무늬'가 [닐리리], [무니]로 발음되지만 표기..
2023. 8. 8.